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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현재 대구권 대학교 상황

by EH호 2020. 4. 21.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들은 온라인을 통해 강의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권의 대학은 1학기 전면 비대면 강의가 확정 났다.

아무리 상황이 좋아졌다고 해도

오프라인 개학을 했다가 집단감염이 된 사례가 있기에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밖에 문제로 인해 학생들과 학교 간의 갈등이 생기고 있다.

나도 학생의 입장으로서 답답한 부분이 많은데 몇 가지만 적어볼까 한다.

 

 

1. 중간고사 온라인 시험? 절대평가?

우선 대리시험, 집단 시험, 족보 등 부정행위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시험은 절대로 공정한 평가가 될 수가 없다.

 

"평가의 기준을 완화하여,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절대 평가하겠다."

라는 해결방안이 최종적으로 결정했는데,

학생들의 수준을 모르는 상황에서 기준을 잡았다가

모두가 기준에 못 미친다면..? 혹은 기준이 너무 낮다면..?

아마 성적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준이 생길 것이고

이는 상대평가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2. 코로나 특별 장학금 (위로금 10만 원)

우리 학교는 비대면 강의로 인해 수업의 질이 떨어진 것을 보상하는 의미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위로금 10만 원씩 지급한다고 결정했다.

평등과 공평은 다르다.

어떤 학생은 등록금 500만 원을, 다른 학생은 200만 원을, 또 다른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모두가 다른 돈을 지불하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

또한 예체능 계열이나 실습 위주의 학과들은 피해받은 금액도 다른데

모든 이들에게 똑같이 10만 원씩 지급해주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개인별로 계산하려면 복잡하고 힘들기 때문..이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상 위로금 10만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학교 측에서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하였는데

사실검증도 되지 않으며, 끼워 맞추기 식이라

보는 학생들은 이해가 불가능해 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완벽한 해답은 아니더라도

모두가 힘든 시기인만큼

정직하게, 공평하게

함께 이겨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이런 상황에 어떤 방법이 합리적일지 자유롭게 적어주셨으면 좋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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