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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야기로 만나는 과학 (1)

by EH호 2020. 4. 6.

천동설과 지동설

· 프톨레마이오스 (Κλαύδιος Πτολεμαος, AD 83년경 ~ 168년경)

고대 천문학의 경전이라 부를 수 있는 책인 알마게스트를 저술하였으며천상은 완전한 신들의 세계이므로 천상에 속한 물체는 완전한 운동을 하고 대칭성이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별들은 완전한 원운동을 할 뿐만 아니라 완전한 구이고 별은 한 가지 순수한 물질로 구성된다고 생각하였고천상세계에 있는 물체를 구성하는 한 가지 물질을 ’에테르‘라고 불렀다.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등으로부터 이어져오던 천동설에 그때의 유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당히 체계적으로(주전원 등을 도입해서지구중심 모델을 주장하였다.

 

· 코페르니쿠스 (Nicolaus Copernicus, 1473 ~ 1543)

폴란드 출신의 천문학자이자 가톨릭 사제. 당시 진리처럼 믿어온 지구중심설(천동설)의 오류를 지적하고 태양중심설(지동설)을 주장하여, 이는 천문학 사상 가장 중요한 재발견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재발견'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려 1700년 전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타르코스가 지동설을 주장했기 때문)

그가 지동설을 주장한 근거는 관측 결과가 아니라 일종의 철학적 직관이었으며, 사실 그는 흔히 알려진 천문학자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철학자에 가까웠다고 보는 것이 옳다.

천동설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아름다운' 철학적 사조에 기반한 이론이지만, 이후 관측 결과에 끼워 맞추다 보니 주전원을 도입하는 등, 쓸데없이 복잡해지고 전혀 아름답지도 않기 때문에 좀 더 간략하게 천상의 법칙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확립하고자 했다.

그가 죽고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책을 출판하여, 많은 과학자들. 특히 케플러, 갈릴레이, 뉴턴 등에 의해 수정되고 보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많은 역사가들은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가 출판된 1543년을 과학혁명이 시작된 시기로 생각한다. 코페르니쿠스는 과학혁명의 중간적 존재였으며, 프톨레마이오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사로잡혀 있던 2000년의 오류를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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