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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태크

'무작정' 주식투자하기 (2)

by EH호 2020. 4. 7.

100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00만 원이 주어진다면

보통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는 등

교환의 대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재테크'를 위한 현명한 방법은

교환이 아닌 기회의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나는 투자를 선택하겠다.

 

'투자'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주식투자? 비트코인? 부동산 투자? 창업?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답변을 한다.

 

"미래의 수익을 위해 현재의 자본을 투여하는 일"

 

일부는 맞지만 틀린 말이다.

미래의 수익을 위해 현재의 자본을 투여하는 것이 투자라면

카지노에서 100만 원을 거는 행위도 투자가 되지 않는가?

그런데 아무도 이 행위를 투자라고 부르지 않고 도박이라 한다.

 

여기에는 투자에 대한 중요한 관점이 빠져 있다.

바로 시간과 정성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할 것인가,

주식 도박을 한다고 할 것인가?

 

그러므로 주식투자는 당장 돈을 버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절대 아니다.

그러니 이 돈으로 수익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럼 이 100만 원은 버리는 돈인가?

 

아니다.

내가 만약 100만 원을 모두 잃는다고 해도

그리고 그 과정을 열번 반복하여

1000만 원의 돈을 모두 잃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 경험은 인생에서 분명 이득일 것이다.

 

만약 이 과정을 겪지 않고

더 큰 돈을 투자하여 손실을 보게 된다면

1000만 원을 잃어본 경험 덕분에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100만 원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1000만 원, 1억 원을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100만 원으로 수익이 아닌 경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100만 원을 3~10개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해보고

느낀 점을 작성한 뒤 실패 원인을 찾아보자

80만 원이 남든, 50만 원이 남든

그 돈으로 또 3~10개 종목에 투자해보고

느낀 점을 작성하고 실패원인을 찾으면 된다.

 

이때 수익이 쌓이지 않으면

절대 원금을 늘리지 말고

더 이상 남은 돈을 3~10개 종목을 사지 못할 때까지

100만 원을 다 소진하고 나서는

매번 더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

이때는 투자를 진행하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실패 원인을 분석해보는 게 좋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는

잠시 접어두고 100만 원으로 당장 시작하자.

 

 

 

내가 바로 '무작정' 주식투자를 하게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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