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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2)

by EH호 2020. 4. 11.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최근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남들보다 효율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글쓰기가 부담스러워졌었다.

 

욕심이 났다.

좋은 글을 쓰고 싶었다.

어색한 부분은 없는지

매끄럽게 읽히는지

미사여구를 동원할 자리가 있는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문제없는지

몇 번이고 확인했다.

 

하지만 깨달았다.

좋은 글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글의 목적에 맞게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3C가 필요하고 한다.

· Clear (분명)

· Correct (정확)

· Concise (간결)

 

좋은 예가 책에 있어서 가져왔다.

 

예 1) 나는 사방에서 매미들이 주변의 나무들이 진저리를 칠 정도로 목청을 다해서 발악적으로 시끄럽게 울어 대는,

맞은편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비좁은 오솔길을 혼자 쓸쓸히 걷고 있었다.

 

예 2) 나는 오솔길을 걷고 있었다. 혼자였다.

오솔길은 비좁아 보였다.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마주치면 비켜설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매미들이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었다.

발악적이었다.

주변의 나무들이 진저리를 치고 있었다.

 

한눈에도 후자가 읽기 쉽지 않은가?

읽기 쉬우니 이해도 쉽게 느껴진다.

이러한 문장 전개 방식을 '2·3~4법칙'이라고 한다.

 

두 문장이나 세문장은 짧게 쓰고 한 문장은 호흡을 길게 쓰는 것이다.

단문만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읽기 편하고

호흡을 길게 하는 문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늘어놓으면 되기 때문에

문학적인 표현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글 쓰는 게 부담스럽다면

"무작정 시작하자"

그냥 종이에 낱말을 늘어놓는 것부터 시작이다.

일단 다 쓰고 마침표를 찍자

그 후에 수정하면 된다.

 

 

 

언론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

그가 남긴 글쓰기 명언으로 마무리하겠다.

 

"무엇을 쓰든 짧게 쓰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쓰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쓰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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